'우선 협상 결렬' 김주찬, "마음이 심란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17 00: 05

"마음이 심란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찬이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김주찬은 우선 협상 마감일인 지난 16일 오후 롯데와 최종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구단 측은 4년간 총액 44억원(보장 40억원, 옵션 4억원)을 제시했고 김주찬은 4년간 48억원(보장 40억원, 옵션 8억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김주찬은 17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8개 구단과의 교섭을 시작한다.

다음은 김주찬과의 일문일답.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마음이 심란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구단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16일 오후 최종 협상 때 구단에서도 더 이상은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래서 시장 상황을 한 번 알아보겠다고 했었다.
-부산에 살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변함없다. 지난 번에도 말했듯이 부산에서 뛰면서 야구 선수로서 부와 명예를 얻었다. 롯데 팬들을 등돌릴 수 없다.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은.
▲롯데가 아닌 타 구단 이적은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한편 김주찬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4리(435타수 128안타) 5홈런 39타점 62득점 32득점을 기록했다. 8개 구단 최고의 1번 타자로 손꼽히는 김주찬은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오른손 외야수 품귀 현상 속에 FA 최대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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