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날씬하고 더 길어 보이는 코트 연출 TIP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1.19 10: 45

겨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코트. 12월에나 입을까 싶었더니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벌써부터 거리는 코트 입은 여자들 일색이다. 또 누군가는 새롭게 출시된 ‘신상 코트’ 구매를 위해 쇼핑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코트는 소재가 두껍고 옷 자체도 크기 때문에 원래 체형보다 더 커 보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무작정 보기에 예쁘다고 해서 입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마르거나 혹은 통통하거나
올 겨울 매니시 무드의 영향으로 코트도 박시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코트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트렌드라고 해도 제멋대로 오버사이즈 코트를 입었다가는 포대자루를 뒤집어쓴 것처럼 엉성한 스타일이 되기 십상.
오버사이즈 코트는 마른 체형의 여자들이 입기 제격이다. 마른 몸매는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너무 마른 경우 핏이 안 살기 때문에 옷을 입을 때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오버사이즈 코트는 이런 마른체형을 풍만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특히 자칫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 인상을 한결 부드럽게 바꿔주는 역할도 한다.
반대로 통통한 체형의 경우 오버사이즈 코트는 쥐약. 이때는 살짝 슬림한 핏에 허리라인이 잡힌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허리가 잘록하게 강조되면서 전체적으로 볼륨 있어 보이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코트 자체에 허리라인이 없더라도 벨트로 라인을 잡아줄 수 있다. 이는 스타일에 가벼운 포인트도 줄 수 있어 훨씬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고 조언했다.
▲ 키가 작거나 혹은 크거나
키가 작은 경우 무엇보다 코트 길이에 신경 써야 한다. 가장 피해야 할 길이는 허벅지 중간정도의 어정쩡한 길이. 이는 작은 키를 더욱 부각시킬 뿐 아니라 다리까지 짧아 보이게 한다.
이들은 허리까지 오는 쇼트한 길이나 힙을 살짝 덮는 길이로 하의 실종 패션을 연출하면 좋다. 원피스에 비슷한 기장의 코트를 입으면 다리도 길어 보이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윙스몰 배상덕 대표는 “키가 작은이들은 보통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케이프 형 코트를 입는 것도 좋다”며 “하의를 짧게 매치한 뒤 부츠나 부티를 신어주면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키가 큰 이들은 롱 코트를 입으면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다. 발목까지 오는 기장도 키가 큰 이들은 쉽게 소화할 수 있다. 이때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롱코트가 더욱 잘 어울린다. 이는 그 자체로도 시크하면서 매니시한 무드를 완성해 주기 때문.
몸매 라인을 살리거나 페미닌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을 때는 허리에 벨트를 매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피치클래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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