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언론, 기성용-제라드 동반 선발 출전 예상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4 08: 56

기성용(23, 스완지시티)과 스티븐 제라드(32, 리버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일까.
허벅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한 기성용이 리버풀전 출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웨일즈 지역 언론 '웨일즈 온라인' 역시 기성용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며 제라드와의 맞대결을 점쳤다. 이 기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 리버풀의 리그 13라운드 매치업에 대한 프리뷰를 실으며 기성용을 레온 브리튼, 조나단 데 구즈만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부상으로 지난 뉴캐슬전(2-1, 승)전을 건너 뛴 기성용 또한 내심 선발 출전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성용은 웨일즈 온라인과 인터뷰에서 “다행히 햄스트링이 찢어진 것이 아니라 약간 파열된 정도였기 때문에 회복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금은 완전히 나았다.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고 경기 당일까지 남은 시간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일요일 경기 당일까지 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겠다”며 강한 출전의지를 드러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제라드 역시 선발 출전할 예정이어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기성용 카드를 선택한다면 올 시즌 2번째 맞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기성용은 이미 지난 1일 잉글랜드 리그컵인 캐피탈원컵 16강에서 리버풀을 만나 적지 안필드에서 제라드와 중원 대결을 펼친 바 있다.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반면 제라드가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절반의 맞대결이 됐지만 스완지 시티는 리버풀을 3-1로 격파하며 8강에 올랐다.
한편 스완지시티(4승 4무 4패, 10위)와 리버풀(3승6무3패, 11위)의 리그 13라운드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30분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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