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박지성, 261일만의 OT 복귀 아쉽게 무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4 23: 19

박지성(31,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올드 트래퍼드 복귀가 아쉽게 무산됐다.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리는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결장한다. 이로써 박지성이 자신이 지난 7년간 자신이 몸담아온 맨유를 상대로 선발로 나서 복귀전을 치르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맨유를 떠난 이후 261일 만에 올드 트래퍼드를 밟을 수 있었던 기회였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QPR 이적 후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지난 달 말 열린 에버튼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한 달 이상 결장했다. 그 사이에 QPR은 극심한 부진을 거듭하며 무승의 늪에 빠졌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최약체로 낙인찍혔다. 급기야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되고 해리 레드냅 감독이 새로 사령탑에 오르는 등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한편 맨유는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 폴 스콜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 주전을 대거 기용했다. QPR은 이날 맨유전을 마크 보웬-에디 니즈웨키 수석코치 체제로 치르게 됐다. 레드냅 감독은 올드 트래퍼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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