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풀타임’ 김보경에 혹평...최하 평점 5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5 09: 07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3)이 반슬리를 상대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지역 언론으로부터 이례적인 혹평과 함께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았다.
김보경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크웰 스타디움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8라운드 반슬리와 원정서 선발 출전, 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지난 헐시티, 미들스브로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기에 팀 내 입지 측면를 다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다.
결과 또한 좋았다.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전반 22분 벤 누겐트의 선제골과 후반 6분 아론 군나르손의 추가골을 묶어 후반 31분 제이콥 멜리스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반슬리를 2-1로 제압했다. 3연승 내달린 카디프시티는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6)를 밀어내고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지역지인 웨일즈온라인은 경기 후 김보경에게 평점 5의 낮은 점수를 주며 혹평했다. 열심히는 뛰었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웨일즈온라인은 김보경을 가리켜 “열심히 뛰었다!! 팀이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쓸데없는 태클이 보였고, 마지막 슈팅에서도 침착함과 퀄리티가 떨어지는 등 인상적이지 못했다”고 평가절했다.
지난 미들스브로전 이후에도 이 매체로부터 “좀 더 침착해져야 하며 간결한 볼터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김보경으로서는 2경기 연속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됐다.
한편 웨일즈온라인은 프로 데뷔 2번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한 벤 누겐트(20, DF)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 카디프시티 플레이어 평점
데이빗 마샬(8) 시몬 라핀(5) 벤 누겐트(9) 매튜 콘놀리(7) 마크 허드슨(8) 아론 군나르손(6) 피터 위팅햄(7) 조 마슨(8) 크레이그 눈(7) 김보경(5) 헤이더 헬거슨(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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