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주니엘·에일리 ‘신인 女솔로는 된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1.25 11: 01

‘신인 여자 솔로는 된다?’
2012년 가요계가 여풍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은 올해 데뷔한 이하이, 주니엘, 에일리로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 하반기 통틀어 최고의 음원 성적을 보유한 사람은 바로 이하이. 그는 23일 연속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음원 재생횟수 외에도 다운로드 횟수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데뷔 첫 주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29일 자신의 데뷔곡 ‘1,2,3,4’를 발표한 그는 SBS ‘K팝스타’에 출연한 출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이 무대는 이하이의 데뷔 무대로 꾸며져 실질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전 음원만으로 정상에 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하이는 지난 22일 신곡 ‘허수아비’를 발표하고 차분한 발라드로 변화를 꾀했다. 그는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내세운 ‘허수아비’로 ‘1,2,3,4’와 함께 각종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주니엘은 차세대 국민여동생으로 삼촌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청순한 분위기의 이목구비와 남성들의 로망이라는 긴머리, 하늘하늘한 몸매로 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특히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역량을 강조하며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앞서 그는 6월 ‘일라일라’를 발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바 있다. 댄스곡이 대세로 떠올랐던 지난 여름에 주니엘은 자신만의 음악적 개성이 담긴 ‘일라일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이 곡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삽입되며 폭넓은 사랑을 받기에 이르렀다.
에일리는 올해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심을 모은 케이스. 그는 지난 2월 ‘헤븐(Heaven)’으로 데뷔 파워풀한 보컬을 바탕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보여준 다양한 장르의 소화 능력이 에일리를 촉망받는 신예에서 가요계를 이끌어 갈 주자로 자리를 옮겨 놓았다. 이어 지난 10월 16일 발표한 ‘보여줄게’로 가수 싸이가 KBS 2TV ‘뮤직뱅크’에서 세운 10주 연속 1위 기록을 저지,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당분간 가요계는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독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이하이, 주니엘, 에일리가 청순, 귀여움, 파워보컬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을 향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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