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는 곧 ‘분위기’를 입는 것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1.26 15: 36

옷을 입을 때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믹스매치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와 스타일이 달라진다. 하지만 이미지 연출에 더욱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컬러.
컬러는 그 마다 특유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 따뜻함, 차가움, 사랑스러움, 섹시함 등 다양함을 표현해 준다. 계절에 따라 유행컬러가 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어떤 컬러를 입느냐에 따라 그날의 스타일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번 시즌은 모노톤과 더불어 레드&버건디 컬러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 분위기 있는 레드&버건디
흔히 레드나 버건디처럼 붉은 계열의 컬러는 섹슈얼한 이미지만 연출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가장 고급스럽고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해주는 컬러이다.
레드나 버건디는 블랙컬러와 매치할 때 가장 잘 어울리고 또 컬러매치도 쉽게 할 수 있다. 이때는 액세서리도 심플한 것을 선택해야 스타일이 난잡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강한 색감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이너로 입으며 된다.
레드 상의에 블랙팬츠를 입고 블랙 아우터를 매치하면 적당히 포인트가 있는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이때 아우터에 퍼 트리밍이 있거나 퍼 머플러를 매치하는 등 퍼가 있는 제품을 활용하면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캐주얼한 연출에도 레드는 한 몫 한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레드는 컬러가 밝고 경쾌하기 때문에 발랄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레드컬러 패딩이나 야상에 데님팬츠나 블랙 스키니진을 매치하면 심플한 코디지만 감각적인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 포근하고 또 시크한 모노톤
겨울철 모노톤은 포근하고 차분해 보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컬러. 특히 그레이와 블랙은 어디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무난해서 많은 이들이 입는다.
그레이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줘서 트레이닝 룩에 많이 사용된다. 이때 머플러나 털모자 등 액세서리를 같이 매치하면 트레이닝 룩의 너무 가벼운 느낌을 없애줘 외출복으로도 입기 좋다.
블랙 컬러는 세련된 멋을 줄뿐만 아니라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국민 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모든 이들의 옷장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겨울에는 아우터로 가장 많이 입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으로 코디해도 세련돼 보인다는 점이 블랙의 가장 큰 장점.
윙스몰 배상덕 대표는 “올 블랙 코디를 할 때는 백이나 슈즈, 머플러 등 액세서리 한가지에만 컬러 포인트를 줘도 스타일이 확 살아난다. 이때 컬러는 굳이 튀는 컬러를 찾지 않아도 된다”며 “무난한 브라운 컬러 백만 들어줘도 올 블랙 코디에서는 눈에 띄기 때문에 한결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 스타일링이 된다”고 전했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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