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김미경, 정석용, 조덕현이 MBC 수목극 '보고싶다'의 '신 스틸러(Scene Stealer)'로 등극했다.
극중, 남자주인공 한정우(박유천 분)를 중심으로 네명의 조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정우의 곁에는 항상 주정명 형사(오정세 분)가 함께 한다. 정우의 파트너로써 허허실실 덜렁대는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지만 누구보다 정우의 가까이에서 그를 이해하고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또한, 정우가 일하는 강남경찰서 청소부 아줌마 역을 맡고 있는 김미경은 정우와 격 없이 지내는 사이로, 상득(박선우 분)의 살해 사건에서 제외된 정우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보원 역할을 한다.
김형사(전광렬 분)의 후배이기도 한 형사팀장(정석용 분)은 과거 정우가 수연을 찾아달라고 경찰서에서 울부짖을 당시, 현장에 있던 인물로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지만 묻어둘 수밖에 없었던 자책감에 항상 정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주형사와 더불어 정우의 아픈 가슴을 달래주면서도 자신의 힘으로도 사건을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에 가슴 아파하는 인물 중 하나.
이 밖에도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요주의 인물 남이사(조덕현 분)는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 중 하나다. 지난 6회 방송에서 남이사는 자신이 이수연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빌미로 해리(강형준 역, 유승호 분)에게 협박을 한다.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날카로운 이빨을 감추고 있는 그의 모습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처럼 주인공들의 열연 뒤에는 때론 유쾌하게, 때론 진지하게 극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명품 조연들이 활약이 든든하게 뒷받침되며 작품의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보고싶다' 제작진은 “오정세, 김미경, 정석용, 조덕현 등의 조연들은 '보고싶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들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극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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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김프로덕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