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신현준, ‘일일 주부 공약’ 실천했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28 09: 48

KBS 2TV 월화 드라마 '울랄라부부'의 주인공 신현준이 방영 초 내세웠던 ‘일일 아줌마’ 공약을 실천했다.
앞서 지난 9월 26일 열린 '울랄라부부' 제작발표회에서 신현준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가정주부의 말 못할 고통을 알게 됐다. '울랄라부부'가 월화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하면 추첨을 통해 주부를 뽑아서 부부를 하루 동안 여행 보내드리고, 난 대신 애를 봐주고 살림을 하겠다"는 개념 공약을 내세워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런 신현준의 공약 덕인지 '울랄라부부'는 첫방송부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의 기염을 토했고 이에 공식홈페이지(www.kbs.co.kr/drama/ohlalacouple)를 통해 지난 10월 5일부터 26일까지 ‘울랄라부부 시청률 공약 이벤트’가 진행된 것.

‘울랄라부부’ 측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신현준은 마지막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의 한 모녀의 집을 찾았다. 두 손 가득 장바구니를 들고 등장한 신현준은 영락없는 이웃집 오빠처럼 친근한 모습이었고 고추와 된장, 두부, 파 등 준비해온 온갖 재료로 고수남 표 된장찌개와 파절임을 일사천리로 준비해갔다.
간간히 수다 떠는 것도 잊지 않는 영락없는 주부의 모습으로 변신한 신현준은 이후 미리 준비해간 한우고기로 고기파티를 열며 성대한 저녁식사를 마련했다. 신현준은 당첨자의 방황하던 이야기,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 된 이야기를 나누며 허심탄회한 조언과 응원을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장보기에서 저녁식사 준비에 설거지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손수 선사한 신현준은 “마치 친척집에 놀러 온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상에 오손도손 앉아 저녁을 먹으니 3일 밤샜던 피곤이 풀어지고 내가 오히려 힐링되는 기분이다. 힐링캠프가 따로 없었던 저녁”이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뜨거운 화제 속에 방송됐던 ‘울랄라부부’는 신현준과 김정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국민 오빠’ 한재석의 뛰어난 연기로 화제몰이를 했고, 마지막 회까지 시청률 2위를 놓치지 않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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