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오토쇼'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C3' 최초 공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1.29 11: 26

[OSEN=최은주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가 2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LA국제오토쇼(2012 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3도어의 컨버터블’이란 의미인 ‘벨로스터 C3’는 벨로스터 터보를 기본으로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됐다. ‘벨로스터 C3’는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디자인 미학을 이어받아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하나로 이어진 소프트 탑 컨버터블 방식을 채택했다.
비대칭 3도어 스타일을 기반으로한 벨로스터 C3는 소프트 탑 루프를 앞과 뒤 양방향으로 열 수 있게 해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루프를 뒤쪽으로 열면 컨버터블 형태가 되며 루프를 앞쪽으로 열고 2열 좌석과 테일게이트를 아래로 내리면 자전거, 서핑, 보드 등을 넣을 수 있다.

또한 휠 색상을 앞은 블랙, 뒤는 그린 계열로 차별화 했으며 썬루프에 그래픽을 넣고 트렁크 바닥은 다양한 색상의 모자이크 무늬로 꾸몄다.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은 약 204마력(ps), 최고 토크는 27.0kg.m의 동력성능을 보인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선보이는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차량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채워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족형 대형SUV도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싼타페’로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장 490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의 제원에 2,0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2열 시트가 4:2:4로 3분할로 접히고 3열이 5:5로 나뉘어 편평한 바닥을 만들 수 있는 등 실내 및 적재 공간을 향상시켰다.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4.8 kg•m 의 고성능 람다 엔진을 적용한 6단 변속 가솔린 모델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 파워테일게이트, 파노라마 썬루프, 7에어백 시스템,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플렉스 스티어링 운전석 12Way 전동시트 등의 첨단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6,013ft² (약 451평)의 전시장을 마련해 벨로스터, 에쿠스, 제네시스 등의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총 19대의 차종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대형 SUV는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대형 패밀리카”라며 “강력한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신개념의 차량으로 북미 시장 내 새로운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현장에서 현대차는 아반떼, 그랜저, 싼타페 세 차종에 대해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 (Automotive Lease Guide) 가 수여하는 ‘2013 잔존가치상’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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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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