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양현석, 이 남자가 심사하는 법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2.03 11: 43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 심사위원 양현석이 동료 가수이자 심사위원 박진영을 공격하는 화법으로 웃음과 심사,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양현석은 'K팝스타2'에서 박진영의 곡으로 오디션에 응하는 참가자들의 노래에 원곡을 '대놓고' 비교하는 심사평을 종종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방송된 'K팝스타2'에 출연한 하민성이 부른 박진영의 곡 '너뿐이야'를 들은 후 "원곡보다 좋게 들었다. 정말 좋았다. 그 정도로 좋았다"며 정색해 심사위원을 폭소케 했다.
이날 하민성은 기타의 선율과 자신의 보이스를 강조해 편곡한 '너뿐이야'로 실력을 과시했고 양현석은 평소 쓰지 않던 영어로 "유아프리티굿(You're Pretty Good, 정말 잘했다)"이라고 극찬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는 앞서 지난 11월 25일에도 박진영의 곡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부른 남성듀오 참가자 이천원에게 "솔직히 박진영 버전보다 좋았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박진영이 곡을 잘 쓴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담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가수 싸이를 챙기는 발언을 해 유쾌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5일 방송분에서는 마룬5의 곡을 부르는 참가자에게 "사실 마룬5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정이 안 좋다. 싸이의 빌보드 1위를 막고 있기 때문"이라는 농담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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