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꿈과 희망의 전도사 되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2.06 11: 08

[OSEN=최은주 인턴기자]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대 꿈을 잃지 말고, 자신을 꿋꿋이 믿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금빛궁사 오진혁(현대제철)이 재능기부를 통해 ‘꿈과 희망의 전도사’로 나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5일 성북초등학교(강원도 횡성)에서 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과 함께하는 ‘온드림스쿨 체육교실 - 스포츠스타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정몽구 재단이 농산어촌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 ‘온드림스쿨 체육교실’의 일환으로 실제 체육 활동이 아닌 스포츠스타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농산어촌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진혁은 “위기를 딛고 세계 최고로 우뚝 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오진혁은 1시간 가량 슬럼프 경험과 금메달 획득 이야기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줬다.
오 선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어려움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분명 그 너머에는 밝고 희망찬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성북초등학교 4학년 장선미 학생(10)은 “시련을 딛고 자신의 꿈을 이룬 오진혁 선수처럼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고 싶은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TV를 통해 만나던 오진혁 선수와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시련을 딛고 우뚝 선 스포츠스타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에 더욱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정몽구 재단은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드림스쿨(on Dream School)’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을 포괄하는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로 농산어촌 초등학생 대상 교육 지원, 중·고등학생 대상 미래인재 육성 및 장학금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 지원의 총 세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온드림스쿨 체육교실’은 현재 50여 개 초등학교에서 130여 개의 체육교실이 개설돼 운영 중이며 27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1회 2시간씩 축구, 농구, 야구, 탁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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