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휴잭맨 "아이스쇼 찍자" 러브콜에 화답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06 17: 41

[OSEN=정유진 인턴기자] 피겨퀸 김연아가 휴 잭맨의 러브콜에 기쁘게 화답했다.
김연아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 대회를 위한 출국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6일 내한해 자신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던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의 발언에 대해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가 내 이름을 거론해 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레미제라블'을 바탕으로 한 쇼를 만들었을 때, 불러만 준다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영화 '레미제라블'의 곡을 선택한 것에 대해 "'레미제라블'의 곡을 선곡한 것은 타이밍이 우연히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사실 곡을 선정할 때만 해도 영화가 개봉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며칠이 지난 뒤에야 영화 개봉 소식을 들었고 이 곡을 선곡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며 음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휴 잭맨은 지난달 26일 서울 논현동 ~열린 영화 '레미제라블'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김연아가 새 경기 프로그램에 사용할 곡으로 '레미제라블'의 곡을 선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김연아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김연아는 이미 금메달을 딴 선수지만 우리 노래를 선곡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100퍼센트 금메달을 딸 것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20년 뒤에는'레미제라블'의 아이스 스케이팅 버전 뮤지컬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주연은 휴 잭맨, 러셀 크로우, 김연아"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바 있다.    
한편 영화 '레미제라블'은 세계 4대 뮤지컬인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맥킨토시가 제작하고,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영화 '킹스 스피치'의 감독 톰 후퍼가 연출을 맡은 뮤지컬 영화다.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전세계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레미제라블’ 속 모든 노래는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이 라이브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