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行 오재석’, 곧 메디컬테스트...“이적료 10억 이상”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7 10: 02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오재석(22, 강원 FC)이 올 시즌 2부리그로 떨어진 일본의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다.
강원 구단측 관계자는 7일 “감바 측에서 오재석 영입을 위한 공식적인 제안이 온 상황이다. 현재 금액적인 부분에서 마지막 조율을 남겨놓고 있지만 이적하는 것 맞다. 그러나 이적료 부분에서는 일부에서 보도된 것과는 달리 10억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바 오사카는 사실 지난 여름부터 오재석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당시도 오재석을 당장 영입하고자 했지만, 강등권 위험을 안고 있었던 강원으로서는 주축 수비수를 선뜻 내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협상은 진척되지 않았다.

그러나 감바 오사카는 오재석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고 강원의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되며 오재석 재영입에 나섰다.
감바 이외에 가시와 레이솔과 가시마 앤틀러스 역시 오재석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금액적인 측면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감바 오사카가 최종 선택됐다.
강원 관계자는 “오재석 역시 일본에서 경험을 쌓기를 원하고 있고, 감바 오사카가 비록 2부리그로 떨어졌지만 나중에 1부리그로 다시 재진입하면 훨씬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조만간 일본으로 넘어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감바 오사카는 올해 J리그에서 9승 11무 14패(승점 38점)로 17위에 그쳐 2부리그로 강등됐다. 감바는 오재석의 영입으로 부상이 끊이지 않은 오른쪽 수비수 가지 아키라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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