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김영광, "아시아 축구의 성장 보여주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07 18: 48

"아시아 축구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김영광(29, 울산 현대)이 오는 9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 준준결승 상대인 CF 몬테레이(멕시코)의 공격진을 경계하고 나섰다. 움베르토 수아조(칠레)와 세자르 델가도(아르헨티나), 헤수스 알도 니그리스(멕시코)가 그 주인공이다.
몬테레이는 수아조와 델가도, 니그리스가 세 명의 공격진들이 활발한 공격을 펼친다. 특히 수아조는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델가도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광은 "수아조와 델가도, 니그리스 등 세 명의 공격수들이 매우 좋다.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들이다. 자신들이 상대하는 골키퍼를 미리 알고 경기에 나선다"며 "골키퍼로서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상대 선수들의 습관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슈팅 템포가 빠른 만큼 사전에 알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려움은 없었다. 아시아를 대표로 출전한 만큼 각오를 단단히 다진 상태. 김영광은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만큼 자부심이 있다.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자만은 절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조건 집중을 해야 한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이어 "도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시아 축구가 이런 거다를 보여주고 싶다. 아시아에 좋은 팀이 많고, 아시아 축구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서 아시아의 축구가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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