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김연아 없는 GP 파이널 우승... 개인 통산 3번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8 21: 17

아사다 마오(22, 일본)가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트팰리스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9.84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6.96점을 합쳐 196.8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점수는 아사다의 시즌 베스트 기록이다.
아사다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2위인 애슐리 와그너(21, 미국)과 겨우 0.5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쇼트프로그램 1위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승자가 갈릴 수밖에 없었다.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인 6번째로 연기를 펼친 아사다는 배경음악인 ‘백조의 호수’에 맞춰 큰 실수 없이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경쟁자였던 다른 선수들이 점프에서 자주 넘어지면서 감점을 당한 것에 비해 실수가 없었던 것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악셀을 시도하지 않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악셀을 버리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아사다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개인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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