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의 남자' 이준엽,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강원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10 10: 09

김학범 감독이 다시 한 번 이준엽(22, 인천코레일)을 선택했다. 이준엽은 K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2013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K리그 14개 구단과 2부리그 광주FC를 비롯, 신규 창단 5개 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드래프트는 역대 최다인 539명이 지원했다.
두 번의 추첨을 거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강원은 이준엽을 지명했다. 내셔널리그 인천코레일 소속 이준엽은 소속팀의 2012 내셔널리그 우승을 이끈 공격수다. 특히 김학범 감독과 인연이 깊은 선수로, 2011년 중국 허난 젠예에서 지휘봉을 잡았을 때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던 선수기도 하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수원은 2010년 춘계대학연맹, 2012년 추가대학연맹전 우승을 이끈 조철인(22, 영남대)을, 3순위 서울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던 박희성(22, 고려대)을 지명했고 4순위 전북은 권영진(21, 성균관대)을 선택했다. 7순위 인천은 이대명(21, 홍익대) 9순위 대전은 박주원(22, 홍익대) 11순위 대구와 12순위 성남은 각각 한승엽(22, 경기대) 정선호(23, 미포조선)를 지명했다. 전남과 포항, 부산, 경남, 제주, 울산은 지명을 포기했다.
1라운드부터 14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지명을 포기하면서 드래프트 시장은 찬서리를 맞았다. 역대 최다 선수가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소년팀 우선지명과 신인 자유계약, 우선선발 드래프트의 영향으로 인해 취업문이 좁아진 셈이다.
2라운드는 신규창단구단 5개팀을 포함한 2부리그 6개팀(상주 상무, 경찰청 제외)이 참가해 진행한다. 3라운드부터는 재추첨을 통해 추첨순위를 변경한 후 같은 순위로 계속 진행한다.
▲ 2013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 1R 결과
1순위 강원 = 이준엽(22, 인천코레일)
2순위 수원 = 조철인(22, 영남대)
3순위 서울 = 박희성(22, 고려대)
4순위 전북 = 권영진(21, 성균관대)
5순위 전남 = 지명포기
6순위 포항 = 지명포기
7순위 인천 = 이대명(21, 홍익대)
8순위 부산 = 지명포기
9순위 대전 = 박주원(22, 홍익대)
10순위 경남 = 지명포기
11순위 대구 = 한승엽(22, 경기대)
12순위 성남 = 정선호(23, 미포조선)
13순위 제주 = 지명포기
14순위 울산 = 지명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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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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