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유덕화 하차-中배우 왕학기 캐스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2.11 17: 42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중국 배우 왕학기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에 캐스팅됐다.
'마블'에 따르면 왕학기는 영화에서 당초 알려졌듯 배우 유덕화에게 제의가 들어간 첸 루 캐릭터가 아니라 빌런 래디오액티브맨(방사능맨)인 닥터 우 역을 맡게 된다. '검우강호', '8인: 최후의 결사단', '대열병', '중경 블루스' 등에 출연한 왕학기는 중국의 국민배우로, 몇 편의 홍콩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징기스칸의 후예를 자처하는 중국의 천재 과학자이자 아이언맨의 숙적인 만다린도 배우 벤 킹슬리가 연기하는 상황에서, 중국 배우가 빌런 래디오액티브맨으로 캐스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 그런가하면 중국영화 시장이 커져서 할리우드에서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있다. '아이언맨3'는 할리우드-중국 합작영화로 만들어진다.

그런가하면. '아이언맨3'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조력자인 중국인 과학자로는 유덕화가 유력했으나, 그는 육아를 이유로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언맨3'는 지난 5월 23일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세트장에서 촬영을 개시했다. 전편의 출연자들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를 비롯해 돈 치들, 벤 킹슬리, 레베카 홀, 제임스 뱃지 데일이 애쉴리 해밀턴, 가이 피어스 등이 출연하며 '키스키스 뱅뱅'을 만든 쉐인 블랙이 이번 편의 연출을 맡았다. 2013년 4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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