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프로야구 MVP로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한 선수는?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2.12.12 09: 19

(정답) 박철순 우즈.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36게임에 등판, 2차례 완봉 등 15경기서 완투하며 22연승 포함 24승 4패 7세이브에 방어율 1.84로 다승 승률 방어율 3관왕에 올라 당시 OB를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MVP가 된 박철순은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했다.
당시 골든글러브는 메이저리그의 골드글러브처럼 수비력 우선으로 지명타자 없이 포지션별로 9명을 시상해 투수 부문 수상자는 OB 마무리 황태환이었고 박철순은 베스트 10상 투수 부문서 수상했다.

1984년부터 베스트 10상이 없어지고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여한 이후로는 1998년 MVP에 오른 타이론 우즈(OB)가 유일하게 수상에 실패했다.
그 해 우즈는 126게임 전경기에 출장해 42홈런 103타점으로 2관왕에 오르면서 3할5리의 타율로 타격 9위를 차지, 최초로 2차 투표까지 가는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 끝에 18승 6패로 다승-승률왕에 오른 김용수(LG)를 제치고 외국인 첫 MVP가 됐다.
1992년 장종훈이 세운 한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41개)을 깨트린 게 결정적으로 작용해 MVP에 올랐던 우즈는 그러나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투표서는 홈런(38개) 타점(102개) 2위, 타격 8위(3할6리) 이승엽(삼성)에 152-88로 크게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우즈와 MVP를 다퉜던 김용수 또한 그 해 우승팀 현대의 에이스 정민태(17승 9패, 방어율 2.83)에 137-86으로 밀려 골든글러브를받지 못했다.
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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