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고영욱, 허벅지만 꼬집었다며 성추행 부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03 20: 22

[OSEN=정유진 인턴기자] 방송인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허벅지만 꼬집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경찰서 측 관계자는 3일 OSEN에 "이날 오전 고영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했다"며 "현재 고영욱은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허벅지를 꼬집은 적은 있지만 다른 데는 만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고영욱을 대상으로 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내일(4일) 결정할 예정으로 내다봤다.

고영욱은 이날 오전 서대문경찰서에 출두해 약 5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고영욱이 여중생 A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하는 등 고강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A양에게 접근, 자신을 연예 관계자라 밝히고 차에 태워 몸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현재 지난 2011년 3월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미성년자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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