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태영 코치 영입 공식발표... 새 주장에 김영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08 16: 01

한국축구 대표 수비수였던 김태영(43) 코치가 울산의 새 가족이 되었다.
울산은 8일 전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로 동메달 신화에 한 몫을 했던 김태영 코치를 영입했다. 이로써 2013시즌 코칭스탭 구성을 마무리 지으며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태영 코치는 선수 은퇴 후 8년만에 지도자로 K리그에 돌아왔다. 1995년 전남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 코치는 11시즌 동안 25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였다. K리그의 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팬들에게 악착같은 수비로 대한민국의 4강 신화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2012년에는 홍명보 감독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이번에 울산에 합류한 김 코치는 "K리그에 오랜만에 복귀해서 상당히 설레이고 기대된다. 다음 시즌에 울산이 ACL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영 코치를 평소 '삼촌'이라 불렀던 김영광은 이번 시즌 새 주장을 맡게 됐다. 주장으로서 책임을 다 하겠다는 김영광은 "코칭스탭과 선수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장인 나부터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울산에서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을 보여주었던 김승용은 부주장이 되어 김영광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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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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