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오늘 개봉..대작 전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09 08: 14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9일 개봉, 극장가에 새로운 판을 짤 전망이다.
영화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약 500여 년 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이야기가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작품. 여섯 개의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첫 인상보다 곱씹을수록 영화에 반하게 된다는 반응이 많다.
2004년 발간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영국의 작가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실제로 지적유희의 수준이 높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도 불린다. 여기에 한국배우 배두나의 등장은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렇게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개봉하면서 극장가는 본격 대작 전쟁에 돌입하게 됐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제작비 1억 2천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이고 '레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 모두 1억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작품들이다. '타워' 역시 순제작비만 100여억원이 든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현재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인 '타워'를 필두로 '레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 등 국내외 대작들이 경쟁 중이다. 지난 해 12월 25일 개봉한 '타워'가 꾸준히 선두를 달리며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레미제라블'은 435만여명, '라이프 오브 파이'는 70만여명(영화진흥위원회)의 관객을 모았다. 화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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