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시청률 일제히 하락 속 '전우치' 1위 수성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10 07: 19

지상파 3사의 수목극 시청률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KBS 2TV 드라마 ‘전우치’가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전우치’는 시청률 12.8%를 기록, 지난회와 동일한 수치로 수목드라마 1위를 지켰다.
반면, MBC ‘보고싶다’와 SBS ‘대풍수’는 일제히 시청률이 하락하며 각각 10.2%와 9.4%를 기록했다.

‘전우치’는 지난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수목극 1위에 등극했으나 이후 ‘보고싶다’에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최근 약진으로 ‘보고싶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우치’의 이 같은 시청률 1위 등극은 ‘보고싶다’의 지지부진한 전개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보고싶다’는 극초반 인물들의 절절한 멜로연기와 성폭행 피해 가족들이 당한 아픔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등 이목을 끌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전개를 펼치지 못하며 소재주의 드라마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우치’에서는 전우치(차태현)가 강림(이희준)과의 대결에서 패하며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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