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포스팅 선택 '월드 챔피언' 원이삭, 어디로 갈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14 09: 54

e스포츠 최고의 선수인 '최종병기' 이영호(21, KT)의 몸값은 연봉 2억 5000만원 정도한다. 연봉을 포함해 인센티브나 상금까지 포함하면 3억원 이상. 그렇다면 지난해 세계 무대를 휩쓸었던 '월드 챔피언' 원이삭(19)은 얼마나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원이삭은 지난해 말 전소식팀이었던 스타테일 게임단과 계약만료로 무소속 신분이 됐다. 지난 11일 한국e스포츠 협회는 각 프로게임단들의 합의를 거쳐 원이삭을 대상으로 공개 포스팅(Posting System)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원이삭은 WCS 글로벌 파이널과 WCG 2012 그랜드파이널을 거머쥔 강자. 지난 해 상금 수령액수만 따져도 1억 8000만원에 달한다. 특정 종족에 상관없이 모든 종족전에서 강력한 압박 이후 안정된 운영으로 지난해 최정상급 프로토스로 자리매김했다. 옥의 티라면 국내 대회서는 무관이라는 점. GSL에서는 4강이 최고 성적이었고, 스타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그리고 향후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될 4라운드 부터 출전할 수 있어 당장 프로리그에서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
그러나 원이삭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 종족전에서 고른 능력치를 보이고 있고, 특히 불멸자 사용은 발군이라 불멸자 사용의 공격에서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아 이번 공개포스팅을 앞두고 많은 프로게임단에서 원이삭에게 관심을 보였다.
OSEN이 확인한 결과 사전에 한국e스포츠협회와 원이삭이 몸값을 어느 정도 결정한 공개 포스팅 방식에서 원이삭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2팀 이상. 과연 원이삭이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될 KeSPA 소속 팀은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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