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상우-이요원, 눈물의 와락 포옹..로맨스 점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1.15 17: 56

‘그림자 사랑법’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마의’ 이상우가 절절한 안타까움 속에 이요원을 향한 눈물 그렁한 ‘격한 포옹’을 선보인다.
이요원과 이상우는 오늘(15일) 방송될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31회 분에서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가슴 한 켠을 저리게 만드는 ‘와락 포옹’을 담아낸다. 무엇보다 그동안 이상우는 이요원에 대한 일편단심 사랑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뒤에서 도와주는 ‘그림자 사랑’을 펼쳐냈던 터.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첫 포옹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조승우가 살아있다고 믿고 있는 이요원은 조승우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는 정신없이 뒤쫓아 가지만, 조승우가 아니란 것을 알고 망연자실하게 되는 상황. 이요원을 보던 이상우가 참아왔던 안타까움을 폭발시키며 이요원을 와락 껴안게 된다.

 
특히 이상우는 사랑하는 이요원이 조승우를 잊지 못한 채 하루하루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보기 힘겨운 듯 “그 사람 잊지 못하는 거...나한테 정말 지옥 같아...”라며 절절함이 묻어나는 분노를 폭발시킨다. 과연 격한 포옹 뒤에 이요원이 조승우의 죽음을 인정하고 이상우를 받아들이게 될 지, 두 사람의 로맨스 시작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요원과 이상우의 ‘와락 포옹’ 장면은 지난 13일 강원도 속초에서 촬영됐다. 워낙 촬영 전 말수가 없는 두 사람은 촬영 시작을 앞두고 대본을 계속 숙지하는 등 감정에 몰입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갔고,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간 차가운 밤공기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다. 이상우는 자연스러운 감정연기를 위해 매서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옷 안에 따로 방한복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병훈 PD의 ‘큐’사인으로 시작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포옹 뒤에 눈물이 차오르는 애절한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촬영장을 일순간에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병훈PD는 이상우에게 “더욱 힘껏! 더욱 세게 와락!”이라고 주문하며 더욱 강한 감정을 제안했고, 두 배우는 한층 더 짙어진 감정을 그려내며 바로 OK사인을 받아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상우는 이 장면을 통해 지금까지 참아왔던 안타까움을 폭발시키며 이요원에게 마음을 전하게 된다”며 “죽었다고 믿고 있는 조승우가 살아있다는 게 밝혀지면 과연 이요원과 이상우는 어떻게 될 지 반전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30회 분 엔딩에서는 몸을 피해 청국에 온 백광현이 ‘운명적인 천적’ 이명환(손창민)이 청국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후 긴장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고주만(이순재)이 죽고 난 후 삼의사 수의 자리에 오른 이명환은 세자의 병을 치료하는 등 궁궐 내에서 최고신임을 받게 됐던 상황. 이명환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백광현이 이명환과 머나먼 타국에서 어떤 만남을 갖게 될 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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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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