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ELR'공개…올 하반기 생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16 13: 58

캐딜락이 14일(현지시간) 개막한 '2013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브랜드의 첫 번째 럭셔리 전기차 '캐딜락 ELR'을  공개했다.
쉐보레 볼트에 이어 GM의 첨단 전기차 계보를 잇는 'ELR'은 2009년 북미 국제 오쇼토에서 데뷔한 캐딜락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컨버즈(Converj)'의 양산형 모델이다. '컨버즈'는 그 해 북미 국제 오토쇼가 선정한 '베스트 콘셉트카'상 수상에 이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2014년 이후 가장 주목 받을 차'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캐딜락 ELR'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EREV)' 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EREV는 근거리 운행시에는 가정용 전기로 충전한 배터리 전원만을 사용하고, 그 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경우 엔진의 힘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주행거리를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ELR은 전기 배터리에 충전된 에너지로 약 56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충전 없이 최대 48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1.4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결합한 ELR의 드라이브트레인은 최고출력 207마력(154kW)을 지원한다.
최적의 하중 배분을 위해 전∙후륜 중간에 장착된 16.5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120V, 240V 가정용 전기 플러그를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240V 콘센트 사용시 4.5시간이면 충전을 마칠 수 있다.
'ELR'은 올 하반기 생산을 시작해, 2014년 상반기 미국에서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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