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의 히바우두, 브라질 2부팀과 계약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7 12: 59

은퇴란 없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브라질의 축구스타 히바우두(41)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자국 2부리그 팀인 상 카에타누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로이터 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히바우두가 개인 트위터를 통해 밝힌 글을 인용, 그가 브라질 2부리그 소속 상 카에타노와 올해 말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라운드에서 내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면서 "이것이 많은 이들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되었음 한다"고 말했다.
2012년 아프리카 앙골라의 프로팀인 카부스코프에서 뛰었던 그는 상 카에타누 외에도 여러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함께 브라질 최고의 축구스타로 명성을 날렸던 히바우두는 전성기 시절 바르셀로나(1997~2002)와 AC밀란(2002~04)에서 활약했으며 1999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4년 AC밀란을 떠나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이적한 그는 이후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거쳐 지난 시즌 카부스코프에서 21경기를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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