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호주 대표팀 제외…WBC서 한국과 대결 무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1.18 13: 09

‘대성불패’ 구대성(44)과 한국 타자들의 대결이 무산됐다.
호주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는 3월에 열리는 제3회 WBC 명단을 발표했다. 총 28명의 이름이 실렸는데 이중 구대성은 없었다. 이로써 오는 WBC에서 한국 타자들과 구대성이 대결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구대성은 2010년 9월 한국 프로야구 은퇴 경기를 치른 후 호주로 건너가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호주 프로리그인 ABL 시드니 블루삭스에 입단했고 첫 경기부터 세이브를 추가했다.

구대성은 지금도 시드니 불펜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구대성이 호주 영주권을 갖고 있는 만큼 구대성의 호주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있었다. 구대성은 2006년 제1회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팀의 마운드를 지킨 바 있다. 
비록 이번 WBC에서 구대성을 볼 수 없게 됐지만, 호주 대표팀에는 한국 프로야구 경력이 있는 투수 2명이 포함됐다. LG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과 한화의 마무리 투수였던 좌완 브래드 토마스가 호주를 대표해 이름을 올렸다. 반면 2011시즌 KIA에서 뛰었던 좌투수 트래비스 블랙클리는 불참한다.
한편 한국은 3월 3일 호주와 B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