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야SC 남태희, 첫 멀티골로 2-1 역전승 이끌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22 11: 29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2, 레퀴야SC)가 혼자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남태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13라운드 알 제이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안겼다.
올 시즌 첫 멀티골로 4, 5호골을 기록한 남태희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고, 레퀴야는 9승1무3패(승점 28)를 기록하며 선두 알 사드(승점 31)를 바짝 추격했다.

레퀴야는 전반 40분 아드리아누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 0-1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남태희는 후반 13분 직접 찬 코너킥이 골키퍼 키를 넘겨 반대편 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며 동점골을 뽑았고, 그로부터 5분 뒤에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수비수 4명 사이를 뚫고 들어간 남태희는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고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레퀴야는 남은 시간 남태희의 골을 잘 지켜내며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 카타르리그의 알 라이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용형(30)도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움 살랄과의 홈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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