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손현주, 학교 폭력 근절 위해 나섰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1.22 16: 59

배우 박보영과 손현주가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다큐멘터리에 참여했다.
박보영은 KBS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에 출연, 학교 폭력 피해 청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방송을 통해 왕따 경험을 고백한 바 있는 박보영은 이번 다큐멘터리 ‘폭력 없는 학교’의 ‘이제 네가 말할 차례’에서 학생들이 진행하는 역할극에 참여, 무엇보다 학교 폭력을 보고도 모른 체하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내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진정성 있는 목소리의 배우 손현주가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더욱 깊은 무게감과 감동을 실어줬다.
지난해 12월 20일, 대구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중학교 2학년 故권승민 군이 죽음을 선택한지 1주년이 됐다. 같은 반 친구 두 명으로부터 수개월간 이어진 구타와 협박에 못 이겨 故권승민 군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숨을 던진 사건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고, 대구지방법원은 가해자들에게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징역형의 무거운 판결을 내렸다.
오는 23일 밤 11시 20분에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다큐멘터리 ‘폭력 없는 학교’는 故권승민군의 사건을 바탕으로 현재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학교와 선생, 학생과 학부모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그 누구도 아닌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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