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이네임, '강남스타일' 때문에 새 앨범 전량폐기 사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1.27 10: 10

 
'도대체 '강남스타일'이 왜 거기에.'
아이돌그룹 마이네임이 최근 발매한 두번째 싱글 ‘마이네임 세컨드 싱글(MYNAME SECOND SINGLE)’의 초도 물량 2만장을 모두 폐기하는 사고를 겪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놀랍게도 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문이었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네임은 이번 싱글 발매를 앞두고 극비리에 CD를 모두 폐기해야 했다. 완성된 CD는 사운드도 좋았고, 수록곡들도 모두 잘 담겼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모든 트랙이 끝난 후 갑자기 '강남스타일'이 재생되는 것이다.
지난해 '강남스타일'이 한창 유행하던 가을쯤 녹음이 진행된 이번 앨범은 CD 제작과정에서 시스템 등의 실수로 '강남스타일'의 음원이 섞여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됐다. 
본의아니게 마이네임은 이번 앨범에서 '강남스타일'을 '덤'으로 끼워팔 뻔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컴백을 코앞에 둔 소속사는 부랴부랴 CD를 전량 폐기하고 새로 제작해야 했다. 혹시 몇 장이라도 외부로 새어나갈까 전량 폐기에 각별히 신경썼다는 전언이다.
한편 마이네임은 이번 싱글 타이틀곡 '그까짓 거'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5일 앨범을 발매했으며 27일 오후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되는 것으로 한층 파워풀해진 안무와 더욱 다양해진 곡의 스펙트럼이 눈에 띈다. '그까짓거'는 씨스타, 틴탑, 티아라, 헬로비너스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브레이브사운드 소속 작곡가 똘아이박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공백기 동안에는 일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이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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