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00원짜리 야구연습장서 배팅볼 친다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1.29 15: 20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까지 500원짜리 야구연습장에서 배팅볼을 치면서 타격감각을 기른 것으로 확인됐다.
류현진은 29일 방영되는 JTBC 과의 인터뷰에서 "500원씩 넣고 치는 야구연습장에서 배팅볼을 쳤다"면서 "알루미늄 배트인데도 (타격을 해보니) 손이 아프더라"고 고백했다. 이는 류현진이 활동하는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도 타격을 하기 때문이다.
타격에 대한 공포가 없느냐는 정수근 해설위원의 질문에 류현진은 "번트를 대는 등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하면서도 “빠른 공이 오면 잘 될지.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이 예상하는 LA 다저스 첫 해 성적은 약 15승 정도. 류현진은 최동원, 선동렬, 박찬호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의 비교를 해달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류현진의 연봉과 관련된 비화도 공개된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제시한) 3000만 달러는 크다면 큰 돈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리 큰 돈이 아니다"고 말했다. 결국 류현진 측과 다저스의 막판 협상 끝에 연봉은 3600만 달러로 결정됐다.
류현진이 밝힌 용돈은 한달에 400만~500만원 선. 하지만 류현진은 "다저스 연봉이 들어오면 용돈도 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제작진은 류현진과의 인터뷰를 29~30일 양일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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