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로 게임을 가볍게 즐겨보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30 10: 35

최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버에 게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게임을 다른 PC나 스마트 기기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플랫폼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든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게임 서비스에도 새로운 영향을 주고 있는 이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 대용량 다운로드 과정 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매력은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자가 언제든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고사양의 PC게임이나 비싼 콘솔게임기를 구입할 필요 없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폰, 태블릿PC, IPTV, PC 등을 통해서 즐길 수 있다.

모바일 게임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PC나 콘솔게임을 가장 편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혁신적인 게임 환경으로 볼 수 있겠다. 해외에선 작년 ‘온 라이브’가 처음으로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에선 LG유플러스의 ‘C-games’가 대표적이다.
아직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은 PC게임이나 콘솔용 게임들에 국한되어 있었다. PC게임으로는 경영시뮬레이션 ‘롤러코스터타이쿤3’, 레이싱게임 ‘언리미티드 드라이브’, ‘랠리챔피언십’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콘솔게임 부분에선 ‘슈퍼 스트리트파이터4’, ‘바이오 하자드5’, ‘데드라이징2’,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등 유명 게임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온라인게임에 환경에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요즘 온라인게임 은 대부분 클라이언트 용량이 크고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다. 접근성이 용이한 모바일게임으로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서민PC 유저들도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는 고사양 온라인게임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최근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 최신 MMO ‘열혈강호2’ 클라우드 서비스 시작
1월 24일부터 대작 MMORPG ‘열혈강호2’를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로 제공한다. 별도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및 설치 없이 ‘열혈강호2’를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U+TV를 통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엠게임은 LG유플러스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위한 업무 조인 계약 체결하고 ‘열혈강호2’의 멀티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서비스 초기에는 ‘열혈강호2’의 튜토리얼 모드와 초반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플레이 해 볼 수 있다. 엠게임은 새로운 게임 플랫폼을 활용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열혈강호2를 필두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의 신’ 등 신작 온라인게임들도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직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는 지금 막 걸음마를 시작한 초기 단계로 근본적으로 온라인게임 서비스 환경을 바꿀 대체 환경이 될 지 그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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