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콘서트, 볼거리 풍성한 콜라보 무대의 결정판 ‘화끈’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3.02.02 20: 30

큐브 소속 가수들(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 노지훈, 김기리)이 볼거리 풍성한 콜라보 무대의 결정판을 보여주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큐브 가수들은 2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3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를 열고 총 7천여 명의 관객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이들은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를 통해 작년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장을 펼쳤다. 그들은 영국, 런던 등 해외 콘서트를 거치며 일취월장한 공연 실력을 뽐냈으며 특히 다채로운 콜라보 무대로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콘서트의 포문을 연 것은 비투비였다. 비투비 일훈의 디제잉으로 시작한 비투비의 공연은 ‘와우’, ‘그 입술을 뺏었어’, ‘비밀’, ‘이매진’, ‘먼데이 투 선데이’, ‘사랑밖에 난 몰라’, ‘비밀’등으로 이어졌으며 시작부터 7천 관중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진 공연은 비투비와 포미닛의 막내라인 성재와 소현의 콜라보 무대였다. 이들은 상큼한 버전의 ‘트러블메이커’를 선보였으며 무대 마지막에서 서로 수줍은 모습으로 껴안으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현아와 장현승은 2절부터 등장해 원조 ‘트러블메이커’ 무대를 꾸몄다. 현아와 장현승은 보다 아찔하고 과감해진 동작으로 화끈한 무대를 보여줬다.
이들의 콜라보 무대가 끝난 후 지나는 ‘투핫(2HOT)’, ‘탑걸(Top girl)’ 을 통해 오랜 공백 기간 동안 한층 성숙해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지나는 양요섭과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 용준형과는 ‘꺼져줄게 잘 살아’ 무대를 함께 꾸미며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조명이 꺼진 후 큐브의 막내 노지훈은 의자에 앉은 채 여섯 명의 여성 댄서들과 함께 등장해 ‘플라이 윗 미(Fly with me)’, 데뷔곡 ‘벌 받나봐’, 일훈과 함께한 ‘비가와’를 무대를 선보였다. 노지훈의 무대에 이어 포미닛은 ‘볼륨업’, ‘허(Huh)’, ‘뮤직(Muzik)’, ‘거울아 거울아’, ‘픽션’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순서는 요섭, 현승, 은광, 창섭, 지훈  등 큐브 보컬라인의 합동무대였다. 이들은 ‘슬로 모션(Slow Motion)’을 통해 환상적인 화음과 명품 가창력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현아는 솔로무대 ‘아이스크림’으로 무대에 재등장했고 군림춤, 격렬한 골반춤을 통해 섹시한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현아의 무대에 이어 투윤 비투비 김기리가 함께 꾸미는 투윤의 신곡 ‘27/7’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기리는 개그맨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춤실력을 보여주며 한층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했다.
양요섭의 솔로곡 ‘카페인’ 무대 후에는 포미닛이 재등장해 ‘모르는 척’, ‘핫이슈’, ‘하트 투 하트’등을 연달아 부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콘서트의 막바지 공연장을 가득 메운 함성소리는 비스트의 등장과 함께 펼쳐졌다. 같은 장소에서 3년 전 단독 콘서트를 펼친바 있는 비스트는 팬들과 끊임없이 호흡하며 여유있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다. 비스트는 ‘아름다운 밤이야’, ‘배드 걸’, ‘이럴줄 알았어’,  R&B 버전 ‘핫이슈’, ‘니가 보고 싶어지면’, ‘비가 오는 날엔’, ‘픽션’, ‘내가 아니야’, ‘스페셜’, ‘쇼크’, ‘뷰티풀’, ‘니가 제일 좋아’등을 선보였고 패들은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그들과 함께 뛰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전체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선보이는 ‘플라이 쏘 하이(Fly so high)’였다. 큐브 가수들은 끝까지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통해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오는 21일 일본에서 ‘2013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를 한 차례 더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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