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틸로 25점 10R' KGC 4연승 질주, 삼성은 8연패 '수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03 15: 42

안양 KGC인삼공사가 4연승을 질주하며 서울 삼성을 8연패의 수렁에 몰아 넣었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KGC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과 원정경기서 78-59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GC는 21승 16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8연패에 빠져 13승 24패를 기록했다.
이날 후안 파틸로는 26분 1초를 뛰며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기록하며 팀 승리에 있어 가장 큰 공헌을 했다. 특히 파틸로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최현민이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14득점을 기록해 KGC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1쿼터 KGC는 높이에서 삼성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지만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리바운드 대결서 삼성과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골밑이 안정된 만큼 KGC는 외곽에서도 불을 뿜었다. 3점포 2개로 1쿼터 초반부터 리드를 점한 것. 특히 양희종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어 KGC의 16-12 1쿼터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KGC의 경기 주도는 2쿼터에 이어지지 못했다. 삼성이 오다티 블랭슨의 골밑 지배를 바탕으로 동점을 만든 것. 삼성은 블랭슨의 9점 7리바운드와 함께 조직적인 플레이로 20점을 넣고, KGC의 득점을 16점으로 막아 32-32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의 상승세는 2쿼터가 끝이었다. 3쿼터 들어 KGC가 다시 경기의 흐름을 가져간 것. 중심에는 트림이 있었다. 트림은 3분 59초밖에 뛰지 않았지만 8점을 넣어 KCC의 20득점을 이끌었다. 삼성은 점수 차를 벌리는 KGC를 추격하기 위해 3점포를 시도했지만, 던진 5개가 모두 림을 벗어나며 45-52로 몰렸다.
힘들게 리드를 차지한 KGC는 그 흐름을 삼성에 내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KGC는 4쿼터 한 때 4점 차 까지 삼성에 추격을 당했지만, 최현민이 터트린 3점슛 2개에 힘입어 다시 안정적인 리드를 차지할 수 있었다. 또한 4쿼터에 투입된 파틸로가 16점을 넣어 KGC는 삼성과 점수 차를 더욱 벌린 채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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