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빠 주원의 매력엔 출구가 없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07 08: 39

금세 사랑에 빠지는 남자, 일명 '금사빠' 주원이 시청자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 5회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최강희와 주원의 긴장감 넘치는 첫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5회에서는 국정원의 작전으로 투입된 김서원(최강희)이 한길로(주원)의 회사에 취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길로(주원)는 김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면접 온 서원(최강희)에게 '내가 이 이력서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죠?'라며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감정을 숨기지 못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서원은 '애인 있습니다. 그 사람도 저를 사랑하고 저도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하고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보고한다. 서원의 등장에 안절부절 못하던 길로는 원석(안내상)에게 서원의 행방에 대해 묻지만 원석은 서원이 방송국 시험을 위해 국정원을 그만뒀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서원이 생활고로 자신의 회사에 지원했다고 생각한 길로는 그녀를 미행해 화장품 판매국으로 위장한 국정원에 쳐들어간다. 서원이 국정원의 지시로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길로는 서원과 영화관 데이트를 나서며 행복해한다.
이날 5회는 주원의 매력이 대방출된 회였다. 영순(장영란)이 금사빠라 칭할 만큼 단순한 사랑 표현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버린 길로는 서원과 재회 후 흥분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최고의 큐티남으로 등극했다. 서원 앞에서 화장품을 모두 사겠다며 호언장담하며 카드를 내밀었지만 '2천 4백 5십만원'이라는 거금을 듣고는 카드가 덜덜 떨리도록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이나 서원을 위해 오피스텔 문 앞에 물을 잔뜩 사놓고 흐믓하게 돌아서는 모습 등 코믹과 설렘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3D 영화에 몰입되어 허공에 손을 뻗는 서원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길로는 허공에 있는 서원의 손을 낚아채듯 잡는다. 손을 빼려 하는 서원에게 오히려 손깍지를 끼며 길로는 '미안해, 너를 못 믿어서 미행했었어. 너는 항상 열심히 사는데 나는 항상 너를 못 믿었어. 그게 미안해. 이게 미안한 게 아니라'라고 고백하며 향후 본격적인 데이트가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출구 없는 주원앓이. 나가고 싶지도 않아'. '이런 금사빠 같으니라구~', '영화관 데이트 심장어택! 주원 내 손을 잡아줘', '겁나덥썩, 진심 설레', '벌써부터 키스신 기대' 등 밤새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향후, 한길로와 김서원(최강희)의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랑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7급 공무원'은 오늘(7일) 9시 55분에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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