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소속사 대표 "경솔한 행동, '정글'에 죄송" 해명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07 15: 08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공개 비난한 데 대한 진화에 나섰다.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는 7일 오후 SNS에 다시 해명글을 올리고 공개 사과했다.  
김 대표는 글을 통해 "일단 저의 경솔히 행동해서 일이 너무 커지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정글 스케줄 와서 베이스 캠프에서 5일에 한 번 정도 보영이를 만나서 보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미안해 하는 중 또 다른 생존지역에 이틀동안 폭우로 고립이 될려고 하는데도 철수 소식이 없어 베이스캠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맥주를 먹게 됐습니다"라며 "정글팀이 밤이 다 되서야 철수해 돌아와 그때서야 보영이를 보게되자 안도와 제작진의 원망스러움에 경솔하게 행동했습니다.., 답답한 마음과 걱정된 마음에 격하게 표현해서 많은 분들께서 오해를 하게 되서 죄송합니다... 동물에 관해서는 인서트 촬영을 위해 진행한 모습을 오해를 하였습니다. 이또한 죄송합니다"라고 밝히며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개뻥 프로그램"이라며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고 기록했다. 

이어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에서 대놓고 밤마다 술 먹네. 이게 최고의 프로그램 상이나 주고”라며 원색적인 단어로 힐난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SBS는 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글의법칙 in 뉴질랜드’에 출연 중인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관하여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정글의 법칙’ 팀에 문의해 본 결과, 촬영팀이 폭우로 촬영을 긴급철수하고 호텔에 임시 캠프를 마련해 머물고 있는 동안 사기 진작 차원에서 스태프들과 맥주를 마셨지만 이런 일들은 촬영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다. 그런데 박보영이 촬영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것을 본 소속사 대표가 술 취한 상태에서 개인감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사실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SBS 측은 “본인도 파문이 일자 페이스북에 글을 삭제하고 해명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 동물 촬영은 동물을 설명하는 인서트 촬영용으로 촬영한 것이며 출연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서트 촬영이다. ‘정글의 법칙’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촬영 중에 벌어지는 것은 모두 사실이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은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달 22일 배우 이필모, 정석원 등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정글의 법칙' 촬영차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다음 주 초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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