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고정된 이미지? 연기·결혼 급할 게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14 13: 42

배우 김재원이 작품에서 따뜻한 매력만 보여준 까닭에 배우로서 이미지가 고정됐다는 시선에 대해 자신의 연기인생을 넓게 보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재원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까지 연기 인생에서 따뜻하고 착한 남자만 연기하면서 이미지가 고정된 것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연기도 결혼도 급한 게 없다”면서 “앞으로 살 날이 4~50년 남았고 나중에 이순재 선생님처럼 나이 들어서 ‘야동순재’ 같은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급할 게 없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김재원은 “연기자로서 나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원래 가족과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따뜻한 작품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나쁜 남자도 연기해야 한다고 걱정을 하는데 나는 나쁜 남자를 싫어한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또한 그는 연애와 결혼 계획에 대해 “결혼도 시간과 때가 되면 할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여자를 볼 때 외모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좋다. 내가 결혼할 사람은 끝까지 함께 할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재원은 지난 해 말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큰 사랑을 받은 후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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