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사기 많이 당해서 사기꾼 연기 잘할 것” 자신만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14 13: 55

배우 김재원이 사기를 많이 당해서 사기꾼 연기를 잘할 것이라면서 배우로서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재원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취재진과 만나 차기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나는 급할 게 없다”면서 “앞으로 책도 많이 읽어야 하고 여행도 많이 다녀야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만나봐야 한다”고 연기를 위해 경험을 쌓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사기도 많이 당했고, 여러 가지 일을 겪었다”면서 “사기꾼 캐릭터들이 내 몸 속에 있다. 사기를 많이 당해서 사기꾼 연기를 하면 몇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사기를 당했을 때의 힘든 표정을 연기할 때 잘 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재원은 지난 해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수많은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데 상을 받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처음 상을 받을 때는 마냥 좋았다. 책임감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재원은 지난 해 말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큰 사랑을 받은 후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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