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15일 캄보디아부터 시작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2.14 18: 08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이 주관하는 ‘2013년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아시아 권역)’가 15일 캄보디아(프놈펜)를 시작으로 18일 미얀마(양곤), 20일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아시아 한류지역의 방송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KBS미디어, MBC, EBS, JTBC, MBN, 아리랑TV, CJ E&M, MBC플러스미디어, 방송대학TV 등 10개 국내 주요방송사업자가 참여해 한국의 최신 드라마, 다큐멘터리, 오락, 어린이 프로그램 및 3D 콘텐츠까지 다양한 한국 방송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대왕의 꿈’ ‘마의’ ‘무자식 상팔자’ ‘수상한 가족’ ‘이웃집 꽃미남’ ‘더 뮤지컬’ 등 최신 드라마를 전면에 내세워 한류를 확산시켜 나가고, ‘팝스 인 서울’ ‘2012 Mnet Asian Music Awards’ ‘주간 아이돌’ 등 아시아 시청자들이 관심이 많은 K-pop 관련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방송프로그램 판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한 공략도 눈에 띈다. EBS는 캄보디아 TVK와 공동제작한 ‘신들의 땅, 앙코르와트’를 통해 아시아 국가에서 다큐멘터리 장르의 홍보와 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KBS는 2013년 ‘인터내셔널 3D 소사이어티(International 3D Society)’의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3D 의학다큐멘터리 ‘태아’를 통해 한국의 3D 콘텐츠 제작 기술력과 작품성을 현지 방송관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방통위는 참여방송사들과 함께 캄보디아 지상파 방송사업인 ‘CTN(Cambodian Television Network)’, 미얀마 공영방송사 ‘MRTV(Myanmar Radio and Television)’,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사인 ‘Media Prima’ 를 방문하여 현지방송사의 관심사항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프로그램 수출이 집중되어 있고, 드라마 장르에 편중된 측면이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방송콘텐츠 수출국 다변화와 한국 콘텐츠 수출 장르의 다양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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