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여자친구 오인 사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4 20: 35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가 여자 친구를 강도로 오인해 총을 쏴 숨지게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간지 빌트, 뉴스통신 사파 등 현지 언론들은 14일(현지시간)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오전 일찍 수도 프리토리아 자택에서 여자 친구에게 4발의 총격을 가했고, 여자 친구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여자 친구를 강도로 오인해 총을 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현재 경찰에 체포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어린 시절 두 다리가 절단된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2004 아테네패럴림픽부터 2012 런던패럴림픽까지 총 6개의 금메달을 따낸 패럴림픽 최강자다.
또 절단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런던에서 비장애인 올림픽 무대에도 섰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남자 400m와 1600m 계주에 출전, 보는 이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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