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 피스토리우스, 애인 살인 혐의 부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16 10: 53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가 모델 출신 여자친구인 리바 스틴캄프(30)에 대한 살인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피스토리우스 가족과 홍보대행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스틴캄프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피스토리우스가 법정에서 자신의 살인 혐의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반박했다"고 밝혔다.
가디언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법정에선 피스토리우스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비통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4살 연상의 여자친구인 스틴캄프의 머리와 가슴 팔 등 4곳에 총을 쏴 숨지게 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피스토리우스는 여자친구를 강도로 오인하며 발생한 우발적 사건이었다는 의견과 고의적인 살인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15일 처음 법정에 섰지만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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