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요반치치와 결별...외국인 용병 구성 '안개속'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16 19: 01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세르비아 출신 용병 블라디미르 요반치치(26)와 내년 시즌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클래식 이적시장에 밝은 관계자는 성남이 지난해 말까지 6개월 간 중국 텐진 테다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요반치치를 내년 시즌 전력에서 제외한 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며 결별 사실을 전했다.
과거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데의 조카로, 지난 시즌 큰 기대를 모으며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요반치치는 16경기에서 3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요반치치 외국인 용병 쿼터에서 빠지게 됐지만 성남의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운용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영입이 확정된 것은 경남 출신의 공격수 조르단이 유일하다. 수비수 카를로스는 아직까진 구체적인 계약 사실 없이 테스트 차원에서 현재 팀에 합류해 훈련 중이며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제파로프도 여전히 협상 중에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자엘, 에벨톤, 레이나, 하밀(호주, 아시아쿼터) 중 누구와 함께 할지 역시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레이나만이 성남의 제주 전지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자엘과 에벨톤은 시장 가치가 높은 만큼 이적이 유력 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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