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이번엔 리버풀 수아레스에 '군침'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23 09: 20

“축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싸움에서 ‘이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2점차로 크게 뒤지며 경질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하루가 멀다하고 “맨체스터를 떠날 것”이라는 거취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만치니 감독은 오히려 내년 시즌 새 전력 보강책으로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와 에디손 카바니(26, 나폴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만치니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즈나 카바니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팀들이 그들을 원할 것이다. 그 만큼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아레스를 가리켜 “리버풀을 위해 뛰고 있지만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여지를 남겨놨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이기도 한 수아레스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18골을 기록하며 로빈 반 페르시(맨유, 19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환상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번에 관심을 드러낸 맨체스터 시티 외에 펩 과르디올라가 오는 여름부터 지휘봉을 잡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도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리버풀 역시 최전방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한 수아레스를 반드시 잡겠다는 심산이지만 맨체스터 시티까지 관심을 드러내면서 그를 둘러싼 더욱 재밌어 졌다.
한편 지난주 약체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1-3으로 충격패를 당했던 만치니 감독은 오는 24일 홈에서 첼시와 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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