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맞짱’, 콩밥천국 승리...‘사고뭉치’ 하림 일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23 19: 51

온갖 실수를 하던 하림이 ‘무한도전’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특집 ‘맞짱’ 2탄은 조직검사와 콩밥천국으로 나뉜 14명의 스타들이 무기인 가위바위보를 가지고 상대 보스를 제거하기 위해 분투를 펼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한강공원 반포지구에서 1차전을 벌인 조직검사와 콩밥천국은 광화문에서 대첩을 펼쳤다. 일단 콩밥천국은 상대팀 조직검사로부터 일찌감치 하림이 보스라는 사실이 탄로 났다. 하림이 너무 허술해서 보스만 가능한 가위바위보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게 들킨 것. 하림은 마지막엔 자신이 보스라고 정체를 말하는 등의 대형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조직검사 보스는 박명수였다.

대신 콩밥천국은 보스 하림을 보호하면서 조직검사와의 가위바위보 대결을 위한 전략을 짰다. 전략을 잘 짠 콩밥천국은 초반 4연승을 달렸다. 조직검사는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만 남았고, 콩밥천국은 노홍철, 길, 하하, 윤종신, 하림, 김제동 등 6명이나 살았다.
6대 3으로 조직검사가 수적으로 불리한 가운데 콩밥천국은 조직검사의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김제동을 희생시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김제동의 희생으로 조직검사의 전략을 파악한 콩밥천국은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양팀은 다시 한강공원으로 자리를 이동해 최후대결을 펼쳤다. 콩밥천국이 5명, 조직검사가 3명이 살아남은 가운데 가위를 가진 조직검사 유재석이 보를 가진 콩밥천국 길을 꺾으며 다시 4대 3이 됐다. 그리고 콩밥천국은 바위가 확실한 정준하를 겨냥했다. 모든 무기를 가지고 있는 보스인 하림이 정준하를 꺾으면서 4대 2로 콩밥천국이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대결은 양팀의 보스 대결이었다. 그동안 실수만 하던 하림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모든 무기를 가지고 있던 박명수를 꺾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앞에서 보여준 어수룩한 모습을 뒤집는 반전의 결과였다. 하림은 승리 후 "조정치와 상대팀을 꺾어서 기분이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하림은 방송 내내 신치림의 같은 멤버인 조정치와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이날 ‘맞짱’ 특집은 2011년 5월 빅뱅이 출연했던 ‘갱스 오브 서울’ 대결 이후 내부 분쟁이 일어나 두 개의 파로 나뉜 ‘무도파’가 조직원을 충원해 세를 넓혀 결투를 벌인다는 설정으로 진행됐다. 가위, 바위, 보 무기를 가지고 상대팀과 대결해서 보스를 제거하면 승리하는 대결이다. OB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조정치, 권오중, 김영철은 ‘조직검사’이라는 팀으로 활동했다. YB팀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윤종신, 하림, 김제동은 ‘콩밥천국’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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