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구독' 유료화 안드로이드 앱에 암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25 11: 45

구글이 유튜브의 일부 채널을 유료화 할 확실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IT전문매체 씨넷은 “유튜브 코드가 채널 구독 유료화를 암시하고 있다”고 안드로이드 폴리스의 포스팅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구글이 최근 업데이트한 안드로이드OS용 유튜브 어플리케이션에 유료 채널 구독에 관한 2줄의 코드가 추가됐다.

추가된 코드는 유료 채널 구독 신청과 해지는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컴퓨터에서 접근한 경우만 해당된다("You can only subscribe to this paid channel on your computer." "You can only unsubscribe from this paid channel on your computer.").
유튜브 유료화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있어왔던 논란으로 업계서는 유튜브는 수익 등을 위해 유료화 추진을 안 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반면 전세계 누리꾼들은 무료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왔다.
이에 살라 카망가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월 올싱스디지털 주최 미디어 컨퍼런스서 “우리는 콘텐츠 공급자들이 그들만의 영상을 창작하고, 사이트의 비디오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독 가능하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다른 방식의 콘텐츠 이용 지불 모델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산자들에게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유튜브의 콘텐츠 생산자들은 ‘구독’ 방식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미디어뉴스 전문매체 애드에이지(AdAge)가 유튜브 관계자들이 이미 유료 채널 개발을 위해 몇몇 제작자들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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