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원효, '멘붕스쿨' 新캐릭터 첫방..반응 굿!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25 15: 56

개그맨 김원효가 다크서클과 폭탄머리를 하고 “진짜요?”를 연신 외쳐대는 중독성 강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김원효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멘붕스쿨’의 새 캐릭터로 등장해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날 학생으로 변신한 김원효는 교사 송준근이 하는 말마다 엉뚱한 해석을 덧붙이는 개그를 선보였다.
김원효는 등장과 함께 수심이 가득해 보이는 모습으로 “선생님. 진짜 미치겠어요. 저희 형이 대학을 졸업했는데 취업을 안 한다”고 송준근에게 넋두리를 쏟아냈고, 이에 송준근이 최근의 실업난을 설명하자 “아 진짜요? 다행이다. 나 안 그래도 대학 안 가려고 했는데”라며 엉뚱한 해석으로 관객을 폭소케 했다.

이에 당황한 송중근이 “아 이 녀석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큰 사람이 되는 거야”라고 말하자 김원효는 “아. 진짜요? 최홍만은 진짜 공부 잘했나 보다. 허경환은 진짜 공부 안했나 보다”라고 말해 엉뚱 해석 개그를 펼쳤다.
또 김원효는 “큰 사람이 된다는 것은 큰 그릇이 된다는 거지”라고 설명해주는 송준근에게 “아 진짜요? 사람이 그릇이 되요? 사기꾼은 사기그릇이고 유리그릇은 소녀시대 유리에요?”라고 말해 2연타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헛웃음을 짓던 송준근은 “네가 자꾸 이상한 얘기하니까 배가 산으로 가잖아”라고 말하자 김원효는 “아 진짜요? 엄홍길 대장이 에베레스트 올라갈 때 배 타고 간 거에요?”라고 말해 또 다시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 진짜요? 김원효 좋다”, “김원효 ‘진짜요’ 인기 끌 것 같다”, “김원효 역시 진짜 웃긴다”, “‘멘붕스쿨’ 김원효 최고다. 시끄러운데 중독성 강하다” 등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김원효는 ‘개그콘서트’의 ‘멘붕스쿨’을 비롯해 ‘미필적 고의’에서 부잣집 아들로 김대희, 박성광 등과 함께 개그를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를 통해 매번 새로운 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