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고소인 체액서 약물 검출 안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26 11: 26

배우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의 체액에서 약물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서울서부경찰서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의 머리카락, 혈액, 소변 등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분석 결과를 통보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A씨가 박시후를 고소할 당시 산부인과 진료 자료와 체액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같은 조사는 성폭행 사건의 통상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A씨는 앞서 경찰 진술에서 청담동 주점에서 사건이 발생한 박시후 자택으로 이동하는 10여분 사이 정신을 잃었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져 약물 사용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18일 피소 당했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후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