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천 경기 앞둔 긱스와 1년 연장 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02 08: 03

성인 무대 통산 1000 번째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라이언 긱스(4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14년까지 뛰게 된다.
맨유는 지난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으며 "긱스가 1년 계약을 연장해 2014년 6월까지 맨유에서 뛴다"면서 "코치직 역할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긱스는 맨유와 웨일즈 국가대표, 영국 단일팀 등 성인 무대 1천 번째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991년에 첫 발을 내딛어 현재까지 999경기를 소화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는 931경기에 출전해 168골을 넣었다.

맨유에서 들어올린 우승컵만 해도 허다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번이나 우승컵을 수집했고, 4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도 2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이외 리그컵 등을 포함하면 정상에 선 기억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긱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변하지 않은 폼을 유지해 왔고 여전히 젊다"고 재계약에 기쁨을 표하면서 "1천 번째 출전이 임박한 그가 경이로울 뿐이다. 그 어떤 선수도 긱스의 업적을 뒤따라 오지는 못할 것"이라고 애제자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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