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소액 연봉 상승……. 상관 안 한다!“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3.03.04 06: 05

< 마이크 트라웃 = MLB 사무국 제공 >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결국 당사자에게는 문제가 아니었다.
LA 에인절스의 ‘슈퍼 테이블세터‘ 마이크 트라웃이 근래 불거진 연봉 논란에 관하여 말문을 열었다. 트라웃은 LA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대박) 기회는 곧 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성적을 올리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이다”며 올 시즌 연봉에 대하여 큰 불만이 없음을 시사했다.

2012년 시즌 타율 3할2푼6리 홈런 30개 도루 49개 타점 83개를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했으나 에인절스 구단은 2013년 시즌 그의 연봉을 51만 달러로 책정했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에 고작 2만 달러밖에 넘지 못하는 금액이다. 구단의 일방적인 통보를 전해들은 트라웃의 에이전트인 크레익 랜디스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계약 조건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마이크를 대신 해서 구단 측에 이러한 마이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인절스 구단이 트라웃에게 새로운 조건을 제시할 확률은 거의 없다.
메이저리그 경력 2년차인 그에게는 아직 협상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별 수 없이 구단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아들여야한다. 한 마디로 연봉 조정 신청권을 얻기 전 까지는 별 다른 수가 없는 것이다.
트라웃은 이번 연봉 논란이외에도 올 시즌 포지션 변경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작년 시즌 줄 곳 중견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그를 좌익수로 기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지션 변경 관련해서는 “나는 내 자신이 중견수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외야수라면 3포지션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팀을 위해서 희생할 준비가 되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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